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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銀 씨티·SC제일, 시중은행과 ‘차별화’ 경쟁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6-01 07:1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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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내 시중 은행들의 견고한 시장 점유와 치열한 경쟁으로 외국계 은행이 한국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서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자리를 지키며 여전히 악전고투 중이다.

저성장·저금리 장기화에 IT산업의 발달로 토종 은행들의 자리도 위태해진 가운데 이들은 시중은행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워 고객들을 공략 하고 있다.

◆씨티은행, 자산관리 허브 영업점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 씨티은행은 지난해 씨티의 스마트뱅킹 지점 특성에 맞춰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개점해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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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는 은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창구 직원과 대기 의자가 없다. 은행에 들어서면 고객이 창구를 찾아가는 대신 유니버셜 뱅커가 서서 고객을 반긴다. 이들은 고객의 신규 계좌 개설과 금융상품 가입 등 각종 은행 업무를 돕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스크린과 컴퓨터(워크벤치)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상품을 직접 관리하고 유니버셜 뱅커와 함께 은행 업무 처리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은행 업무의 비대면화 추세에 따라 고개들이 단순 업무를 위해 은행을 찾지 않는 가운데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씨티은행은 씨티골드 반포지점 오픈을 기점으로 기존 1억원 이상 고객에게 제공했던 자산 관리 서비스의 기준을 5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국내 시장의 부유층 고객을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군), 씨티골드 고객(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 씨티프라이어리티 고객(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 신흥자산가군)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 이종업종과 제휴로 수익원 찾아 = SC제일은행은 은행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와 마진 축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고객 채널을 개발하고 이종업종과의 제휴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카드와 손잡고 금융권 최초로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삼성카드의 마케팅 역량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카드상품뿐 아니라 은행 고객들에게 곧 출시될 삼성카드의 중금리 대출, 자동차 할부금융상품 등을 판매하면서 일종의 중개수수료도 챙기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또 태블릿PC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모빌리티플랫폼을 활용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69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야간과 주말에도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샵 및 뱅크데스크 등을 통해 은행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 지속 =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국내에 진출한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씨티은행은 건실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며 금융교육, 차세대교육, 여성, 다양성, 지역사회,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씨티-경희대학교 NGO 인턴십 프로그램’은 시민사회 발전과 젊은 시민사회 리더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경희대학교와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여성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하며 여성중소기업의 롤모델 발굴과 여성 경제인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201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책, 영화, 미술작품, 서울시 문화재 묘사 관련 900건의 오디오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총 2만1400부의 오디오북, 점자책, 무료 스마트폰 앱, 시각장애인을 위한 GPS가이드 등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유관단체 등에 기부해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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