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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클래지콰이의 호란과 MC스나이퍼, 아웃사이더가 선배가수 이승환의 곡 ‘심장병’을 리메이크한 디지털싱글을 7일 발매했다.

이번 디지털싱글은 다음달 데뷔 20주년을 맞는 이승환의 대표곡들을 되짚는 의미로 플럭서스와 드림팩토리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환타스틱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이승환 데뷔 20주년 기념음반이 발매되기 직전까지 릴레이형식으로 진행된다.

‘2009 환타스틱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연 ‘심장병’은 MC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의 강렬한 가사와 랩에 ‘클래지콰이’와 ‘이바디’의 보컬인 호란’ 애절한 목소리로 리메이크돼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원곡의 느낌을 프렌치힙합(French HipHop) 스타일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부드럽고,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리듬에 랩을 담아 표현함으로써 한층 곡의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심장병’은 이승환의 심장시리즈 원조격인 곡으로 이승환과 히트 메이커 황성제가 공동 작곡해 절절한 가사와 심포니록 스타일의 장대한 스케일,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로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누렸었다.

호란이 직접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 싱글 ‘심장병’ 뮤비는 원곡의 뮤비를 가상 영사기를 통해 중간중간 배경으로 삽입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과거 뮤비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

앨범 기획을 진행하고 있는 플럭서스 한 관계자는 “‘환타스틱 프로젝트’는 호란, MC스나이퍼, 아웃사이더의 ‘심장병’에 이은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이승환의 곡들에 현대적인 터치가 살짝 버무려져 탄생돼 까다로운 음악 팬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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