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지역 독거노인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구는 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년째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구청에서 지역 내 저소득 독거노인 240세대에 2000만원 상당의 여름 이불과 선풍기를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시원한 여름나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불볕더위와 전기요금 부담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낼 독거노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의 대표적인 이불 업체인 (주)운현궁의 지원과 지속적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권동식아벤티노 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주)운현궁 및 권동식아벤티노 재단은 매년 서구와 희망플러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여름에는 선풍기 등의 냉방용품을, 겨울에는 따뜻한 이불과 난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해왔다.
전달식 직후 기관 관계자들은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이불 및 선풍기를 전달하고 준비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말벗이 돼 드리는 등 외로운 어르신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구 관계자는 “홀로 폭염 속에서 고생하시는 노인 분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는데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들에게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으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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