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금 가격, 블렉시트이슈로 추가급등 가능성↓…원유 등 투자심리가 결정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6-28 07:24 KRD7
#금가격 #블렉시트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가격이 급등했다.

온스당 1320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장신구 수요가 55%, 투자 수요가 38%를 차지한다. 장신구 역시 투자 성격을 띠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요의 90% 이상이 투자와 관련돼 있다.

G03-8236672469

산업용 수요는 9%로 써서 없어지는 부분이 얼마되지 않는다. 이에 연간 생산량이 전체 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수준에 그쳐 공급 부문이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결국 금 가격은 투자 심리에 따라 좌우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금에 대한 투자 수요는 크게 안전자산 수요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의 두 가지로 나뉜다.

최근과 같이 리스크 요인이 부각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우에는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된다. 이 외에도 경기 개선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이 오름세를 보일 때는 헤지 수요가 늘어난다.

다만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안전자산 선호 확대 과정에서의 금 가격 상승은 단기에 그치는 모습이다.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재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유입될 때 추세적 가격 상승이 나타난다.

2000년 이후 금과 WTI 가격의 움직움을 보면 금과 WTI 가격 간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이고 WTI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금 가격이 첫 달에만 소폭 오르다가 3개월, 6개월 후에는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금과 WTI 가격간의 상관계수가 0.5 이상이고 WTI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금 가격이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결론적으로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블렉시트 이슈를 반영해 단기적으로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서는 추가 급등 가능성은 낮다”면서 “불확실성이 진정되고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투자심리가 살아난 이후 본격적인 가격 상승 기대가 유효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