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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서울아파트 전세가율 7년 6개월만에 하락’ · ‘예금·대출금리↓ 역대 최저치’ 등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7-29 08: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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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 서울아파트 전세가율 7년 6개월만에 하락…강남구·송파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년 6개월만에 하락했다. 2009년 1월 이후 전세가율 하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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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승세를 주도해왔던 강남구와 송파구가 방향을 틀어 이번에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월 대비 각각 0.04%, 0.08% 하락했다. 서초구는 0.06% 상승에 그쳐 올 들어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미사강변도시 신도시 입주물량으로 강남구의 전세건 소진 속도가 점차 늦어지고 있다”며 재건축 단지를 수요 감소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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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치(74.8%)을 웃도는 78.2%로 높게 조사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가율이 80%대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성북구(84.3%) △성동구(80.9%) △구로구(81.6%) △중구(80.4%) △관악구(80.1%) △서대문구(80.0%) 등 6곳이다.

임희열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팀장은 “전반적으로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그 동안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한 강남지역의 경우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 감소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주택금융공사, 8월 보금자리론 금리 동결해

주택금융공사가 지난 25일 8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은행 금리인하기조와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2.50∼2.75%가 그대로 적용된다. 전자상 대출인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40∼2.65% 의 금리가 적용된다. 안심주머니 앱을 활용할 경우 최저 2.38%까지 낮아진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은행방문 없이 전자약정으로 0.10%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현재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 예약하고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금리가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낮출 수도 있다. 우대받은 이자는 연금으로 전환할 때 전환장려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공사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은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차등이 없어 내집마련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최장 30년 고정금리인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장금리 하락 영향…예금·대출금리↓ ‘역대 최저치’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예금은행 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44%로 전월대비 10bp 하락했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번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수저축성 예금은 전달에 비해 10bp 하락한 1.43%을 기록했고 시장형금융상품 또한 11bp 떨어진 1.49%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금리는 14bp 떨어져 3.41%를 나타냈고 가계대출은 10bp 떨어진 3.0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12bp 떨어져 2.77%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금리는 시장금리 인하 영향에다 우량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이 많았기 때문에 두 가지 효과가 겹쳐 금리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0%로 전월보다 4bp 상승했고 대출금리도 10.93%로 3bp 올라갔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상호저축은행의 금리 상승 부분에 대해 “저축은행은 예금 유착을 위해 우대금리 해주는 예금확대노력이 있었다”며 “가계대출은 하락했지만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하락요인에 대해 “지난달 한국은행 금리인하에 따라 시장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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