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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T 모티브(064960)는 지난 8월 16일 소구경화기(K1, K2, K3) 관련 방산업체 신규 지정 공시 이후로 주가는 -12.0% 추가 하락했다.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던 소총 사업이 단독 입찰에서 경쟁 방식으로 바뀌면서 방산 우려가 재확산된 때문이다.

현재 주가 하락이 과도한 이유는 소구경화기 중 80% 비중(매출 500억 내외)을 차지하는 K2의 경우 향후 5년간 국방부 수주가 없다는 보수적인 가정이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 K1, K3의 경우 매출 비중이 낮아 이번 공시로 인한 실적 추정치 변경이 미미하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방산의 역성장이 우려된다는 점이 주가를 발목 잡았다”며 “4월 중 발표된 국방부의 5년 중기계획에서 K2 소총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구경화기 부문 매출에서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주가 없어질 경우 방산·기타 사업부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S&T 모티브는 이러한 우려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기존 추정치로 2017년 전체 매출액 1조3000억원(+3.2% YoY)에 영업이익 1234억원(-4.2% YoY)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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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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