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면세점 업종, 경쟁심화·사드 불확실성 등 호텔신라 한정적 비중확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8-29 07:16 KRD7
#면세점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7월 중국 인바운드와 면세점 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면서 면세점 관련 업체들의 주가 역시 크게 상승했다.

신세계와 한화갤러리아는 주간 기준 각각 11%, 40% 상승했다. 메이저 면세점 업체인 호텔신라의 주가 상승률 7%보다 더 높았다.

사드 배치로 인한 8월 중국 인바운드 개선 여부는 차치하고 메이저 및 신규 면세점 업체들의 실적이 다 좋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G03-8236672469

2분기 실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HDC면세점을 제외하고 신규 면세점 업체들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적자폭이 커졌다.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알선수수료율 등 판관비 부담은 메이저 업체들 대비 훨씬 크기 때문이다.

7월~8월은 중국 인바운드 최대 성수기이며 신규 업체들의 영업정상화가 2년 정도 소요됨을 감안하면 일매출 상승은 당연한 현상이다.

다만 신세계DF 등 신규 면세점 업체들의 적자폭을 축소시켜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세계DF의 경우 최근 일평균 매출은 11억원이다.

연간 BEP 수준은 일매출 16억원(연간 매출 6000억원)이다.

면세점 판매가 성수기(3분기)와 비수기(1분기) 최대 40%까지 차이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일매출은 20억원 이상 나와야 연간 BEP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이후 중국 인바운드 전망은 아직 불확실하다. 물론 절대적인 면세점 수요(중국 인바운드)가 예상밖으로 큰 폭 증가한다면 경쟁심화로 인한 판관비 증가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 결국 경쟁심화로 인한 비용부담과 사드 불확실성을 함께 고려한 상황에서는 메이저 면세점 업체인 호텔신라에 한정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8월 중국 인바운드가 90만 내외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9월 초 G20 정상회의에서 긍정적 뉴스가 전해질 경우 호텔신라는 물론 신세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