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배우 이현경(37)이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민영기(36)와의 열애사실을 고백했다.
CBS 창사 55주년 특별기획드라마 2부작인 <시루섬>에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이현경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CBS웨딩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민영기의 존재를 알렸다.
이현경은 연인 민영기에 대해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손잡고 함께 교회에 갈 수 있는 좋은 친구”라며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을 염두해 두고 있지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해 아직 구체적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한 바 없음을 시사했다.
서울예술대학 무용과를 나온 이현경은 지난 19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그동안 드라마 <허준>,<여우와 솜사탕>,<얼음꽃>,<8월에 내리는 눈>,<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 다수 작품과 영화 <이장과 군수> 등에 출연해 왔다. 현재는 KBS1 일일극 <다함께 차차차>에서 중간투입 돼 지적이고 냉정한 여성 사업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이현경은 여성 4인조 그룹 에스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 강성진과 결혼한 이현정의 언니이기도 하다.
이현경과의 열애 주인공인 민영기는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뮤지컬 <오페라 돈죠반니>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지난 2003년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까지 <싱글즈>,<컴퍼니>,<화성에서 꿈꾸다>,<클레오파트라>,<위대한 캣츠비>,<달콤한 안녕>,<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겨울나그네>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 2007년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08년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부문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해 뮤지컬 스타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올해 들어서도 <삼총사>,<이순신>,<살인마 잭>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고 있으며, 내년 막을 올리는 <모차르트>에는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현경-민영기 커플에 이어 이날 드라마 <탐나는도다>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이승민(30)도 이 드라마와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 송병준(49) 대표와 열애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최근 1년 전부터 본격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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