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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API 공급 계약 체결···작년 매출 110.1% 수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9-20 07:55 KRD7
#에스티팜(237690) #API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에스티팜 (237690)은 공시를 통해 1519억원 규모의 항바이러스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액의 110.1% 수준이며 계약 상대방은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공급 기간은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다.

2015년 2분기 이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완제 의약품 매출액이 감소해 에스티팜의 API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계약은 달러 기준 1억3500만 달러로 2016년 1월~12월 수주 계약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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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에스티팜의 API가 미국·유럽 대비 출시 시점이 늦은 한국, 일본, 호주, 이집트에서 사용되며 이머징 지역에서 발매 국가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머징 지역의 발매 국가 확대, 엡클루사를 비롯한 신규 복합제 출시, 경쟁약물의 부진 등으로 C형간염 치료제 API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올리고핵산 치료제 G163에 대한 우려로 최근 에스티팜의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G163을 개발한 제론(Geron)은 지난주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는데 골수섬유증에 대한 임상에서 저용량(4.7mg/kg)에 대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이후 임상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량(9.4mg/kg)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 관련 이슈도 없었다.

또한 동시에 진행하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임상2상과 3상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골수섬유증 임상 중 저용량에서 약효가 미흡했지만 고용량과 다른 적응증에서는 효능을 확인했고 임상2상이 애초 용량과 용법을 결정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G163에 대한 기대를 낮추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C형간염 치료제 API 매출액은 내년에도 증가할 전망이다”며 “G163의 임상 결과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고용량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결과가 긍정적였기에 펀더멘털을 크게 훼손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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