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농심, 백두산서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연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9-20 15:55 KRD7
#농심(004370)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백두산 #백산수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중·일 바둑 고수들이 백두산에서 맞붙는다.

농심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을 중국 중국 지린성 옌볜주에 위치한 백산수 공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 대항 바둑 대전이다. 농심은 그동안 신라면배 바둑대회를 북경, 상하이, 중경 등 대도시에서 개최했다. 이번엔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백산수의 중국 생수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G03-8236672469

농심은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통해 생수 브랜드 ‘백두산 백산수’를 홍보하고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이세돌(앞줄 왼쪽) 9단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결승대국을 치르고 있다. (농심 제공)
이세돌(앞줄 왼쪽) 9단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결승대국을 치르고 있다. (농심 제공)

이번 대회에는 이세돌 9단·강동윤 9단·박정환 9단·김지석 9단·이동훈 8단 5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2차전은 11월중 부산에서 열리며 결승대국은 내년 2월중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중국에서 인기 스포츠 종목인 바둑으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1999년 시작됐다. 농심은 지난 17회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국내외 통틀어 최고 수준인 5억원으로 인상했다.

대회 흥행에 힘입어 농심의 중국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2273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그동안 라면을 중심으로 한 성장 기반 위에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대폭 늘어난 백산수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앞서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백두산 백산수공장을 설립,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개막식에는 중국공영 중앙방송인 CCTV와 연변TV는 물론 지면과 온라인 매체 등 많은 중국언론이 참석 예정”이라며 “이들 매체가 바둑대회는 물론 백두산 천혜의 자연 환경을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