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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늑장공시 한미약품 거짓말 마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10-12 17:11 KRD7
#한미약품(128940) #심상정 #늑장공시 #공매도 #거래소

하락장 ‘최대 수혜’ 공매도 주문 320억 8565만 2000원

NSP통신-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갑) (심상정 의원)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갑) (심상정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악재에 대한 정정공시를 지연한 9월 30일 오전 9시부터 9시 29분까지 29분 동안 하락장에 예상될 때 나타나는 공매도 주문이 기관과 개인을 합쳐 총 320억 8565만 2000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9월 29일 호 공시한 내용에 대한 같은 날 발생 악 공시를 당연히 다음날인 9월 30일 오전 9시 개장 전 공시했어야 했지만 한국거래소와의 협의 때문에 장 개장 후 29분 늦게 정정공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의당 상임대표인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경기 고양갑)은 “늑장공시 한미약품은 거래소와의 협의 때문에 늦었다는 거짓말 말라”며 당시 한미약품의 해명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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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늑장공시 시간대 별 상황

NSP통신
NSP통신- (심상정 의원)
(심상정 의원)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는 9월 29일 오후 1시 이후 미국 제넨텍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계약금 8000만불, 단계별 마일스톤 8억 3000만불 건에 대해 공시예정이라고 한국거래소에 사전연락한다(호재성 공시 이전에 사전 유선 통보)

그리고 같은 날 장마감 후인 오후 4시 33분 미국 제넨텍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내용을 자율공시한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7시 06분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 사로부터 기술도입·이전 계약해지 이메일을 수신한다(악재성 이벤트 발생)

따라서 한미야품 공시 담당은 당연히 다음날인 9월 30일 거래소 개장 전에 전날 공시한 내용에 대한 정정 공시를 했어야 했다는 것이 심 의원과 KRX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는 9월 30일 오전 8시 30분 KRX 담당자에게 휴대폰으로 중요 협의사항이 있어 거래소를 방문했다고 연락한 후 KRX 공시담당자가 한미약품 담당자에게 거래소 지하 1층 구내식당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오전 8시 40분 거래소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KRX 담당자와 미팅한다.

이후 KRX 공시부 공시2팀장은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로부터 정정공시 내용에 대해 청취 한 후, 공시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개장 전인 오전 9시 이전에 신속하게 공시토록 요청한다.

그러나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는 공시문안 검토 요청, 불성실공시 여부, 장 종료 후 공시 가능 여부 등을 질의 하고 KRX 공시2팀장 및 공시담당자는 재차 9시 전에 신속히 공시 하고 필요하면 사후 정정해도 된다고 다시 한미약품 측에 정정공시를 재촉한다.

하지만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는 회사에 보고해야 한다며 한미약품 임원 등과 계속 통화하고 KRX 공시담당자는 실제 공시가 제출되기 전까지 약 5~6회에 걸쳐 공시제출을 신속히 하도록 독촉 한다.

이후 한미약품 공시담당자는 9월 30일 오전 9시 29분 전말 공시한 내용에 대한 정정 공시를 하게 된다.

또 한미약품 공시 담당자가 KRX 공시2팀장 및 공시담당자의 개장 전 공시 요구를 묵살한 29분 동안 공매도 주문 금액이 무려 320억 8565만 2000원 발생하고 ‘악공시’ 이후 주가 폭락으로 공매도를 주도한 기관, 외국인, 개인은 폭리를 취하게 된다.

NSP통신- (심상정 의원)
(심상정 의원)

현재 금융당국은 늑장공시 한미약품과 관련해 자율공시 사항으로 공시시한이 사유 발생 익일임으로 공시위반은 해당되지 않으나 호재성 공시 이후 야간에 발생한 악재성 이벤트를 장 개시 후 공시해 정보비대칭을 이용한 내부자거래 또는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의혹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심상정 의원은 늑장공시 한미약품 사태를 지켜보며 공시제도를 자율공시에서 의무공시로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금융위는 “기술이전 및 특허 등은 기업 스스로 정보공개가 유리한 호재성 정보인 점을 감안해 상장법인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공시(자율공시) 중이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공시제도 관련 필요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개선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주식거래로 하락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며 이번 한미약품 늑장공시의 공매도 주문 세력은 한미약품 덕분에 상당한 시세차익을 올린것으로 드러났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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