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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 정상에서 탐방객들과 함께한 복원토 나르기행사 모습 (사진=덕유산국립공원)

(전북=NSP통신) 고달영 기자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덕유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500여 명과 함께설천봉 일원에서 훼손지 복원을 위한 복원토 나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간 집중호우로 인한 유실 및 탐방객의 과도한 이용으로 훼손된 설천봉~향적봉 탐방로를 복원하코져 마련된 행사로 탐방객이 참여해 1,600kg 상당의 복원토를 운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설천봉~향적봉(0.6km) 구간은 해발 1500m가 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고산대지역으로 구상나무, 주목 등 아고산대 침엽수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덕유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연간 70만 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탐방객들이 운반한 복원토는 탐방로 주변 식생복원에 사용되며 오는 22일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덕유산사무소 홍성열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행사가 덕유산 정상부 훼손 및 복원사업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고달영 기자, gdy60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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