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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중도금 어쩌나”…LH “중도금 대출 가능 은행 찾는 중”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0-19 21:54 KRD2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중도금 #집단대출 #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최근 시흥·하남·수원·화성 등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아파트에 중도금 집단대출이 중단됐다. 이에 계약자들은 다가오는 중도금 날짜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25 정부 가계대책 방안으로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 심사를 대폭 강화하면서 지방에 위치한 일부 사업장에 아예 집단대출 자체를 거부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과 부산에 들어서는 LH 6개 단지는 중도금을 대출할수 있는 은행을 찾지 못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 아파트 계약자들에게로 떠넘겨졌다. 문제는 제2 금융권마저 정부가 대출의 증가폭을 잠재우기 위해 ‘대출 옥죄기’에 들어가 실수요자들의 ‘돈 줄’까지 차단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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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들은 대출을 받더라도 대출금리가 높아져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9월 신규 코픽스가 1.35%로 지난달보다 0.04%포인트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달보다 0.04% 포인트 올랐는데 특히 10월 들어서는 더 올랐을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권은 정부의 대출 옥죄기 방안으로 가계대출 줄이기에 나섰고 엉뚱하게도 그 폭탄이 실수요자에게 던져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금융위 금융정책부 관계자는 “집단대출건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때문에 이번 중도금 대출 중단건에 대한 규제는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LH는 이번 대책으로 “현재 중도금 대출 가능한 은행을 찾고 있다”면서 “아파트 계약자들에겐 중도금 비중과 납입 횟수를 낮추고 납부 기간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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