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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6대 프로젝트 피날레…“대구점, 옥상 전체를 테마파크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1-16 11:10 KRD7
#신세계(004170) #백화점 #대구 신세계 #패밀리 테마파크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개장을 앞둔 대구 신세계(이하 대구점)에 약 4000평에 달하는 옥상 전체를 하나의 패밀리 테마파크로 만드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월 문을 여는 대구점 9층 옥상에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초대형 테마파크, 문화시설을 한 자리에 모아 한 층을 유원지처럼 조성하는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대구점은 통상 지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쿠아리움을 건물 최상층에 조성하고, 2013년 부산 센텀시티에 첫 선을 보인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를 한 층 진화시킨 ‘패밀리 테마파크’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NSP통신-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조성되는 360도 은조수조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조성되는 ‘360도 은조수조’ (신세계 제공)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하며 “향후 유통업계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성공의 키포인트”라고 강조한 바 있어 신세계의 파격적인 시도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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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점의 아쿠아리움 역시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고객의 체험과 경험에 초점을 뒀다. 200여종 2만여 마리의 수생동물이 전시되는 아쿠아리움은 관람동선만 약 800m에 달해 관람객들이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약 2000톤의 달하는 아쿠아리움 수조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특수자재를 사용했고, 6.5규모의 강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구조로 설계했다. 통상 수조의 물 무게 때문에 건물 저층부에 배치하는 아쿠아리움을 옥상으로 올려 공사비는 2배 소요됐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아쿠아리움에는 국내 유일의 ‘샤크 브릿지’를 도입해 상어 수조 위에 그물로 만든 다리를 고객들이 건너가면서 상어를 직접 볼 수 있게 했고, 천정에서 360도의 서라운드 뷰로 은어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은어수조’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2층 높이의 오두막 집에서 아이들이 앵무새 등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트리하우스’, 야외공연장과 야외 테마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전망대’ 등도 선보인다.

아쿠아리움 옆 총 22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옥상 패밀리형 테마파크는 날씨와 상관없이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실내와 야외로 나눠 꾸몄다. 1020평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는 ‘거인의 방’ 콘셉트으로 꾸며 가스레인지·싱크대·전자레인지·그릇 등 각종 생활용품을 거대하게 만들어 마치 소인국에 온 듯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1200평의 야외 테마파크는 센텀시티점과 같이 명칭을 ‘주라지’로 하고, 도심 속 정글을 콘셉트로 아이들의 놀이 공간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옛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대구점은 높은 수준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홀과 미술품 전시가 이뤄지는 갤러리도 들어선다.

신세계 대구점은 쇼핑과 함께 레저·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으로, 연면적 33.8만㎡(10만2354평), 영업면적은 10.3만㎡(3만1211평)으로 세계 최대규모 백화점인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점은 기존 백화점 개념에서 벗어나 가치나 체험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주말과 공휴일에 놀이동산·동물원·야구장 등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경북광역 상권의 최대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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