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연정을 이끌기 위해 지난달 위촉된 4명의 연정위원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주재하는 주요 도정회의에 처음 참석해 도정현안을 살폈다.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승남(제1연정위원장), 한길룡(제2연정위원장), 양근서(제3연정위원장), 김달수(제4연정위원장) 등 4명의 연정위원장이 함께 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회의에서 “최근 제 개인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만 그 것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경기도지사로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 어떤 결정도 경기도민의 삶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지사로서 지방장관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4분의 연정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경기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경기도의회, 도의원과 함께 계속 소통하면서 연정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4명의 연정위원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김승남 제1연정위원장은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중인데 협의된 연정과제 예산들이 원만하게 반영돼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정 동반자로 생각하며 함께 소통하자”라고 말했다.
한길룡 제2연정위원장은 “288개 연정과제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확보”라며 “예산확보에 위원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발전하는 경기도를 함께 만들자”라고 당부했다.
또 양근서 제3연정위원장은 “도지사 주재회의에 처음 참석했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도정 주요 현안을 살펴 깜짝 놀랐다”면서 “연정은 한국 정치 발전에 중요한 의미다. 안정적으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나누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김달수 제4연정위원장은 “조례나 예산 등 경기도의회와 관련된 내용을 연정위원장들과 미리 협업했으면 한다”면서 “경기도의회와 훨씬 소통이 잘 될 것이고 설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정위원장은 연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도의 실·국장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소관 연정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4명의 연정위원장은 2차례의 주간정책회의와 1차례의 연정실행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주요 정책회의를 함께하면서 경기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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