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세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과 전기·전자기기 상승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14일 한국은행의 ‘2016년 11월 수출물가지수’에 따르면 84.63으로 지난달보다 4.1%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지난 10월 1125.28원에서 11월 1161.64원으로 3.2%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보다 1.8% 증가했고 공산품은 4.1% 증가로 크게 올랐다.
특히 전기 및 전자기기가 5.6%포인트 올라 크게 작용했고 화학제품 역시 4.2%포인트 상승했다. 이 외 제1차금속제품도 각각 6.9%포인트 올랐으며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4%포인트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TV용 LCD와 DRAM이 각각 9.3%, 8.3% 상승해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대비 2.4% 오른 80.27을 기록하며 세 달 연속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까닭이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3.90달러로 10월 48.97달러보다 10.4% 하락했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8% 상승했고 중간재는 제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3.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1.6%,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광산품중 유연탄과 동광석이 16.8%, 18.8% 올랐고 부탄가스가 22.8%로 크게 올랐으며 석탄코크스도 27.8% 상승했다.
정귀연 한은 물가 경제통계국 차장은 “원·달러 환율 및 전기 및 전자기기 상승에 힘입어 수출물가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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