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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주택담보대출 고정·변동금리, 뭐가 더 유리할까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2-20 08: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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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출 이자부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도널드트럼프 대선 당선과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채권금리도 함께 올라 고정·변동금리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금융전문가는 단기간 대출 시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고 3년 이상 장기간일 경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요한것은 금리 상품선택 시 대출기간과 금리전망,우대조건 등 여러조건을 분석해 나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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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 평균치, 변동금리보다 높게 책정=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4대 주요은행의 주담대(만기 10년이상) 경우 평균금리가 3.3~4.8%로 나타났다. 이는 9월 말 대비 0.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변동금리는 9월 2.57∼4.35%에서 11월 말 2.8∼4.5%로 0.20%포인트 상승했다.

시중 은행이 주담대 변동금리를 올린 것은 은행연합회 공시상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1.51%로 10월보다 0.1%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 동안 0.24%포인트 올랐다.

현재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26~4.56%, 우리 3.01~4.01%, 국민 2.96~4.27%, 하나 3.06~3.84%로 집계됐다.

고정금리는 변동금리 보다 큰 폭 올랐다. 현재 고정금리형 주담대 평균금리는 3.50~4.62%로 변동금리형보다 높은 수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정금리 상승 요인으로 “고정금리는 금융채5년물과 연동된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해 11월말 채권금리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3.54~4.65%, 국민 3.50~4.80%, 하나 3.487~4.597%, 우리 3.44~4.44% 수준이다.

◆금리상품 선택시 대출기간·금리전망 등 고려해야=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한국은행에선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가 좁혀져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우려가 있긴하나 현재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경제 충격이 또 따르기 때문이다.

시장 예측대로 금리에 큰 변동성이 없으면 주담대 단기간(1~3년) 대출 시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 현재로썬 변동금리가 고정보다 더 저렴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만약 3년 이상 장기 대출의 경우엔 향후 금리인상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므로 고정금리로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금리상품을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향후 금리전망에 따라서 그리고 은행 우대조건, 대출기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때문에 충분히 비교 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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