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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 음식료 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25.8% 하락했다.

올 한 해 글로벌 음식료 업황의 펀더멘탈을 결정짓는 소비, 곡물가격 및 제품 가격 간 스프레드 등에 큰 변화가 없었다.

MSCI 세계 음식료 업종 지수가 연초 대비 1.5% 상승했다.

한국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 유난히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작년에 업종 내 생성된 버블이 올해 들어 해소되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음식료 업종의 KOSPI 대비 상대 PER은 2.05배에 달해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주가 배수를 상향시키는 요인였는데 사실 이 이익 증가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매출액 증가보다 재료비 하락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통상 재료비 등락으로 인한 이익 증감은 변동성이 심해 업체의 주가 배수를 움직이는 요인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영업이익 증가가 구조적인 외형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오인되며 주가 배수가 높아지고 주가가 급등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6년에는 전년과 달리 소맥 이외에 재료비 하락이 크지 않아 업체의 전년대비 이익 증가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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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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