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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일본정부가 철거를 요구한 부산 평화의 소년상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천정배 의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은 6일 창원에서 개최된 국민의당 경남도당 개편대회 후 일본 정부가 철거를 요구한 부산 소녀상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정부와 체결한 한일위안부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일본 정부의 부산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는 묵과할 수 없는 역대 급 내정간섭이다”며 “외교부는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본은 이 소녀상이 불편합니까? 죄책감이 느껴져 눈에서 지워버리고 싶습니까? 지금 일본이 해야 할 일은 본인들의 추악한 과오를 지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다”며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다”고 지적했다.

또 천 의원은 “재작년 졸속으로 체결된 ‘한일위안부합의’는 무효다”며 “일본 정부는 법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일본정부가 철거를 요구한 부산 평화의 소년상 앞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천정배 의원)

한편 천정배 의원은 “부산의 소녀상 앞에서 다시금 다짐한다”며 “반드시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봄을 가져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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