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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졸속행정 ‘예산낭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17-01-09 16: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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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방문한 시민들 모습. (조현철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을 방문한 시민들 모습.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수원시 소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개관 1주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미술관으로 정식등록하지 못해 졸속 행정이 지탄받고 있다.

아이파크미술관은 지난 2015년 10월8일 개관했다. 미술관으로 정식등록하려면 일정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르면 100제곱미터 이상의 전시실 또는 2000제곱미터 이상의 야외전시장, 수장고 등 미술관자료 100점이상을 갖춰야 한다.

NSP통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경. (조현철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경. (조현철 기자)

이중 등록요건 미달 항목은 미술관자료로 2016년 12월 현재 아이파크미술관 소장품 수는 기증 작품 5점과 구입 작품 29점을 포함 총 3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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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이 됐지만 작품을 절반도 소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파크미술관은 올해 요건을 충족해 등록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

NSP통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 전시된 포니정 모습. (조현철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 전시된 포니정 모습. (조현철 기자)

이는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 2배나 많은 작품을 확보해야 하지만 충분한 시간과 검토없이 저질작 구매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미술관은 구매한 작품은 전시회 성향이 맞을때만 전시한다고 밝혀 시민들의 혈세로 구매한 작품을 항시 감상할 수 없는것도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NSP통신-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 전시된 포니정 모습. (조현철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 전시된 포니정 모습. (조현철 기자)

아이파크미술관 관계자는 “수원을 대표하는 미술관인데 아무 작품이나 갖다 놓을 수 없었다”며 “올해 예산 5억원으로 부족한 작품을 확보해 정식으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의회 한 의원은 “미술관 설립 TF팀을 5년전부터 꾸렸는데 아직까지 작품확보도 안하고 무엇을 했느냐”며 “제대로 갖춰 놓지 않고 개관부터 한것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시민 A씨는 “수원시립미술관이지만 특별히 다른 지역 미술관보다 특색있거나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나 이런건 모르겠다. 거기서 거기다”라며 “1년안에 무리하게 작품을 살려다가 바가지나 안쓰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미술관으로 정식등록되면 중앙정부 등이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우선 신청할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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