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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극과극 입장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7-01-23 15:0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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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촛불민심 반영 새마을사업 중단 VS 전남도, 새마을운동 가치 지켜가야

(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이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관련해 서로 대조된 입장과 행보가 눈길을 끈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청 청사 앞에 태극기, 광주광역시기와 함께 나부끼던 새마을기가 끌어내려졌다. 더불어 광주시는 올해 지원하기로 한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5억 원을 촛불민심을 반영해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새마을기는 1976년 내무부령으로 강제 게양을 지시했지만 1994년 대통령 직속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새마을기 게양을 각 기관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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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남도는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지낸 故 김준 선생의 영광 생가를 복원하고 새마을정신문화 산실의 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가치는 지켜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18일 전라남도새마을회 회의실에서 2017 정기총회를 갖고 2017년도 사업계획 등을 결정하고 새마을 기념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이에 전남도민들은 유신적폐의 상징인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깃발 계양에 대한 전남도의 입장에 비난의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도민 김영준(61, 여수)씨는 “사회 전반적으로 새마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전남도의 행정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를 두고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의식해 새마을회 조직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등 전남도 안팎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이낙연 지사가 지난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활동에 참여한 사실이 덩달아 회자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들끊고 있던 지난해 11월 2일 이낙연 지사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추진위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가 비난 여론속에 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낙연 지사에 대한 시민단체와 도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김동헌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새마을운동은 유신정권의 산물로 왜곡된 자립과 자활의 결과물이다"며"이낙연 전남지사가 박근혜정권의 입맛에 맞고 손쉽게 예산을 따올 수 있는 치적사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담당 부서와 도의회에 별다른 말이 없어서 새마을 사업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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