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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대구서 ‘박근혜 탄핵 기각 태극기 집회’ 열어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1-26 16:5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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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및 국회 해산·언론 선동보도 중단 촉구

NSP통신-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은 26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은 26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100개 보수단체 연합체인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운동(이하 탄기국)’은 26일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주최측 추산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 및 국회 해산·언론의 선동 보도 중단’을 촉구하며 ‘박근혜 탄핵 기각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NSP통신-집회에 참석한 성당 스님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진 = 김덕엽 기자)
집회에 참석한 성당 스님과 김진태 국회의원 (사진 = 김덕엽 기자)

이날 집회에는 조원진·김진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권영해 전 장관,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 최병국 해병대전우전국총연맹 총재, 유인상 새한국 상임대표, 성담스님 등이 참석했다.

탄기국 대구본부는"나라를 망치는 거짓의 촛불을 태극기로 꺼버리자, 국정농단의 깃털은 최순실이고 몸통은 선동 언론, 정치 검찰인 특검, 갑질 국회다, 대한민국 조종실로 반역자가 들어가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정모씨는 “언론의 편파적 보도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의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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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모 씨는 집회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종북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오히려 현 정치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국회가 해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라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라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강 모 씨는 “태극기의 바람이 촛불보다 훨씬 강하다“며 “촛불은 우리가 흔들리는 태극기로 인해 불도 밝히지 못하고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모 씨는 “지금 나라가 정상이 아니라“며 “젊은 친구들이 하루 빨리 정신차려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기 전에 애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모 씨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헌법에 따라 국회의원들이 법질서를 따라야 하는데, 현 국회의원들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야권에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앉히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NSP통신-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동보도 편파언론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언론의 선동 보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선동보도 편파언론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언론의 선동 보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김 모 씨는 “언론의 선동보도와 편파언론으로 인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멀어졌다”며 “국민들은 거짓이 아닌 진실을 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이동수 대구집행위원장은 “좌익세력이 국가의 모든 요소요소에 침투한 상태로 나라의 운명이 공산화 직전의 베트남과 같다”며 “북한에는 핵무장한 북괴가 진을 치고 후방에는 김정은을 추종하는 ‘내부의 적들’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NSP통신-탄기국 권영해 상임대표 (전 장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탄기국 권영해 상임대표 (전 장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권영해 탄기국 상임대표는 “대한민국이 건국 이후 지금과 같은 위기에 처한 적은 없었다”며 “국보법 폐지론자, 주한미군철수론자,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론자, 남북한 연방제통일론자, 대북 퍼주기 주장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막지 못한 죄인이라”며“대통령을 옭아 넣기 위해 뇌물죄를 집어넣고 탄핵사유에도 없는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대통령을 엮으려 하는데 그것은 탄핵사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탄핵 죄목이 직권남용이다 뇌물이다, 온갖 죄를 다 넣더니 헌법재판소에서는 정작 그 죄목을 빼고 있다”며 “이게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그러면 다시 탄핵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아니냐” 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식행사를 마친 뒤 거리행진을 통해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결정을 촉구하는 한편 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권영진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진입을 시도해 이를 말리던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으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일부 과격 집회 참석자들이 집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영업을 위해 음악을 튼 주변 가게에 난입해 스피커선을 뽑아버리고, 감시를 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업종의 특성상 영업을 위해 음악을 틀어야 하는데, 집회 참석자들이 가게로 들어와 음악을 끄라”며 “자신의 가게에 함부로 들어와 영업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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