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NSPTV

특별대담,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에게 듣는다

NSP통신, 이영춘 기자, 2017-02-15 16:56 KRD2
#특별대담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
[NSPTV]특별대담,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에게 듣는다
NSP통신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새해를 맞는 순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민들에게 각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흔히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저는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순천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올 한 해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역동적인 변화와 성장을 선도해 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G03-8236672469

- 신년사에서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루어나갈 계획인가요?

네 앞서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우선 순천시의회가 시민의 광장으로 또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풀뿌리 민주주의 터전으로 거듭나고자 지금까지는 단순히 통과 의례 기능에만 머무르던 본회의장에서 격의 없는 토론을 실시함으로써 나와 견해가 다른 상대방을 인정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민주적으로 본회의장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청렴한 의회 실현을 위해 순천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바탕으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회사무국 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순천시의회는 다른 지방의회와 달리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노력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데요.

네 저희 순천시의회는 개원 이후 오직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특히 저희 순천시의 경우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정원지원센터 건립, 잡월드 유치 등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던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안에 대처한 순천시의회의 행보를 살펴보면 그 어느 의회보다 발로 뛰는 의정을 몸소 실천해 왔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의 성과들로 증명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정원지원센터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약칭해서 수목원․정원법에 따라 정원산업진흥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산림청장은 정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바 의회차원에서 국회를 방문해 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정원지원센터 건립용지가 순천만국가정원 바깥에 위치하고 있어서 건립 용지를 국가정원 안으로 편입시킴으로써 정원지원센터를 국립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과 향후 관리에 필요한 운영비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고 이정현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 운영 관리비를 국비 40억원에서 45억으로 5억원을 증액시키는 결과를 거양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발 벗고 나선 우리 의장단 일행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순천만 국가정원 바깥에 위치하던 정원지원센터를 국가정원 안으로 편입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가정원 운영비 국비지원금 5억원을 인상시켰습니다.

이는 앞으로 정원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순천만 국가정원 운영비 국비지원금을 인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는 실로 엄청난 결과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인 잡월드의 경우도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비 국비 60억원중 33억원 삭감 소식을 접하고, 국회를 방문해 국비 60억원 전액이 편성될 수 있도록 김현미 예결위원장실 및 김태년 더민주당 예결위 간사 사무실 방문 등 국비 확보에 노력했고, 또한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17년도 국비 6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순천시와 의회가 잡월드, 순천시문화재단 설립에 관해 사업쟁점을 보는 시각이 달라 의견이 분분한것 같은데 해결방안은?

2015. 12. 16. 당초 도시과에서는 잡월드 위치를 에코에듀센터와 연접해 양 시설물이 상호 공존할 수 있는 공간에 건립돼야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이유로 순천만랜드 개발 사업위치를 재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잡월드 사업계획서 제출 시 순천시의회 의장의 의견을 묻는 확약서에 저는 “잡월드 위치는 에코에듀체험센터 연접 부지로 한다는 조건”으로 서명을 했습니다.

현재 잡월드 위치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직선거리로 1.7km 떨어져 있고 도보로 20~30분 거리에 있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연접지에 있는 에코에듀체험센터 옆으로 위치를 조정한다면 주차장, 광장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도보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잡월드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훨씬 편리하고 순천만국가정원, 에코에듀체험센터,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와 연계해서 학습효과와 볼거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며 향후 관리․운영비 또한 상대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랜드 조성사업이 철회된 시점에서 당연히 위치 변경은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시가 설립하려고 하는 순천문화재단은 우리 시민들의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아주 거대한 단체로써 주민의 대표인 시의회의 감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2016년 5월 30일 공포된 기존 조례에는 이 거대한 재단을 운영함에 있어 재단의 이사장인 순천시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재단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의회가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신민호 의원께서 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습니다.

그 내용은 정관을 제정 또는 개정 할 때 의회 동의를 얻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문화재단을 시장이 독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개연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현재 시장추천 4명과, 의회 추천 3명, 도합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불공평하므로 시장과 의회가 각각 4명씩 동수로 추천해 공평하게 원추천위원회의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런데 순천시에서 이것을 두고 상위법령 위반과 법인에 대한 자율성 및 독립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제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문화재단 운영을 위한 바른길을 찾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서 순천문화재단의 앞으로의 방향과 두 가지 쟁점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됐습니다.

먼저 장채열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께서는 오산시, 용인시, 종로구 등 지방의회 동의 후 정관 제․개정 사례가 상당 수 존재하며 상위 법령위반에 대해서 송명희 변호사께서는 법리해석을 통해 개정안이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도 밝혀 주셨습니다.

물론 의회가 문화재단의 발목을 잡는다. 기존에 조례안을 승인한 의회가 이제 와서 재개정을 한다는 것은 자기 부정이자 모순이다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정녕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문화재단 설립에 발목을 잡는 사람이 시장입니까? 의회입니까?

이 개정 조례안은 거짓을 감추기보다 자기부정을 통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당한 행위이자, 문화재단이 시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지만,
앞으로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호간 충분한 논의와 공감을 통해
시민의 입장을 헤아리고 우리시 문화예술의 격을 높일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들 간에 화합과 소통을 위해 의장님이 구상하고 계시는 바람직한 방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지난 해 순천시의회는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시민 여러분들께 질책과 비판을 받았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련의 모든 일들은 제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반성하고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23명 의원 한 분 한 분 각자 개성이 강합니다. 상대방을 인정할 줄 아는 것이 소통입니다. 그리고 소통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제조건입니다.

그 일환으로 의원 워크숍 실시 및 김영란법, 청렴 관련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통해 의원 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통신사의 역할과 위상, 의장님이 바라는 통신사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요즘 SNS,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언론은 올바른 여론 수렴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성숙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인인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끌어 가야할 공익적 사명이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포함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은 편향되지 않는 언론 매체 본연의 사명과 올바르게 사회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언론사에서 지금처럼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주시고 심도 있는 보도와 분석을 통해 가짜뉴스를 스스로 걸러냄으로써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순천시의회에 대해서도 올바른 의정활동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끝으로 NSPTV 통신 시청자와 독자, 순천시민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2017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