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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금융동향

한은 “금융시장 안정적” · 금융당국 회사채인수지원 · 완후이 韓기업 없어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16 17:3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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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16일 주목해야할 금융·경제정보=미국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한국은행은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돼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은행권과 카드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 움직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때 시중금리 상승이 조달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고발 프로그램 ‘완후이’에 한국 기업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롯데 등 관련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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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연 0.75~1.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16일 오전8시 국내 금융 외환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과 부합하면서 향후 정책금리 예상 경로 또한 종전과 같을 것이란 판단이 나왔다. 이에 일부 시장참가자의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금융시장에서 금리 하락, 주가 상승 및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와 CDS 프리미엄(신용부도스와프)도 하락했다.

◆금리 상승 때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에서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및 인수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수 지원 6000억원, 발행 지원 1조6000억원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BBB~A등급) 중 미매각분이 생기면 산업은행이 5000억원을 들여 이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대상은 산은과 신용보증기금, 증권사 등이 협의해 선정하게 되며 특정 기업 발행 회사채의 30%까지만 인수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출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중금리 상승이 조달비용 증가를 불러와 대출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평균 3.2%였던 가계대출 금리가 올 1월 말 3.29%로 올랐으며 일반신용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22.39%에서 1월 말에는 22.88%로 상승했다. 이외 카드론과 제2 금융권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이미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며 “인상이 예견돼왔던 만큼 지난해 자금을 많이 조달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금리 변동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에 방영되는 ‘완후이’에 한국 기업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롯데 등 관련 기업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이 한국 기업을 겨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다행히 방송에서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완후이에는 나이키 신발의 내구성 문제와 일본의 식품 원산지 허위 기재 등이 다뤄졌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사드를 둘러싼 여러 갈등의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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