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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폐막…4차산업과 VR 관심 ‘야외공연 등도 다양’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4-28 17:55 KRD7
#NDC #4차산업 #VR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게임업계 최대의 지식공유 콘퍼런스인 2017년 NDC가 폐막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올해 NDC는 약 1만9000여명의 누적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NDC의 관심은 최근 이슈로 잡고 있는 4차산업 혁명과 관련된 강연들이었다. 그중 이은석 디렉터의 기조 강연인 ‘다가오는 4차산업 혁명 시대의 게임개발’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해 가상현실(VR)과 관련된 세션도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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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추가된 VR 분야 중 에픽게임즈의 ‘로보리콜-포스트모템’ 강연은 실제 VR게임을 개발하는 참관객들에게 ‘신선하다’, ‘꿀같은 강연이다’ 등의 호평이 소셜미디어에 이어졌다.

또한 박문형 5민랩 대표의 ‘VR 게임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비롯해 ‘VR 슈팅게임 디자인의 도전과 극복’(박기빈, 조이시티), VR PARK를 통한 오프라인 VR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김종연, 엔투스튜디오) 등이 열려 미래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VR분야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더불어 해외 유명 개발사나 해외 진출의 사례 등도 지켜볼 만한 세션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다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이학성 아티스트의 강연에 700명 이상 입장하며 올해 최다참관을 기록했고, ‘소규모 독립적 조직의 운영 방식’을 다룬 슈퍼셀 티무르 하우실라 게임 리드디렉터의 강연에는 시작 전부터 수많은 참관객들이 몰리며 긴 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테크모의 프로듀서 에치고야 카즈히로가 진행한 ‘30년 이상 지속되는 IP의 창조와 전개’ 강연도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한편 개발자들에게는 프로젝트의 성공요인과 시행착오를 되짚어보는 ‘포스트 모템(post-mortem, 사후 분석)’ 강연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NDC에도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및 사운드, 게임 운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마련돼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강연부터 관련 분야 전공자라면 별도의 사전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강연까지 수준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게임업계 종사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NDC의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꼭 가봐야 할’ 인기 콘퍼런스로 등극하며 올해 NDC에는 학생 참관 예상치의 1.5배에 달하는 약 1500명이 신청했으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NDC 서포터즈’ 선발은 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NDC 아트북’ 무료 배포 행사 역시 NDC의 인기를 잘 드러낸다. 올해 진행된 무료 배포행사는 배포 진행 5분 만에 끝났을 정도다.

NDC 행사장 옆에서 열린 야외 음악공연은 참관객들과 행인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넥슨포럼’을 대표하는 재즈빅밴드 ‘더놀자밴드’와 ‘넥슨합창단’, 넥슨 동호회 락밴드팀 ‘넥슨밴드’ 그리고 넥슨의 음악레이블 ‘네코드’가 참여한 이번 야외공연에서는 인기 게임들에 삽입된 다양한 음원(OST)들의 연주로 NDC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NDC 이벤트존에 마련된 VR체험존에서는 에픽게임즈(Epic Games)에서 개발한 ‘로보 리콜’(Robo Recall)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 실감나는 VR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수많은 게이머가 몰렸다.

넥슨 권도영 NDC사무국장은 “올해 NDC에서는 발표자들을 위한 전문가의 프레젠테이션 코칭, 참관객 편의를 위한 발표설비와 위치 안내 확충, 재미를 위한 부대행사와 장내 게임음악 방송 등이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며 “매년 즐겁고 유익한 콘퍼런스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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