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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없어진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했던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로 집계됐다. 이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생활형편과 경기판단 관련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했으며 특히 향후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한달새 13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CSI도 111로 2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2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도 5포인트 오른 103으로 집계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3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4월보다 6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는 120으로 7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13으로 27포인트, 금리수준전망CSI는 117로 6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과 가계저축전망은 각각 91과 95로 나타나 전월에비해 2포인트 상승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집계돼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0.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49.3%), 공업제품(47.1%), 농축수산물(33.2%) 순으로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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