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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금융권 산업대출 첫 1000조원 돌파…‘연초 부채차입’ 요인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5-29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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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올해 1분기(1∼3월) 국내 금융회사들의 산업대출이 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보면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1001조7000억원으로 지난분기 때보다 16조1000억원 늘었다. 산업대출은 지난 2008년 통계 시작한 이후로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산업대출이란 은행, 저축은행,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이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빌려준 자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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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각각 10조7000원, 5조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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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서비스과 제조업이 각각 8조2000억원, 6조2000억원 증가했고 건설업도 1조9000억원 늘었다.

제조업황을 보면 금속가공제품과 기계장비가 1조5000억원 증가했고 1차금속 또한 1조원 늘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과 시설자금 대출이 각각 5조원, 1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제조업종이 전분기 감소(-9조3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업 대출도 8조2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분기(12조8000억 원 증가)에 비해 증가폭은 줄어든 57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이 전분기때보다 4조6000억원 늘었고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은 3조원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시설자금 대출이 7조4000억원, 운전자금 대출 또한 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3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조9000억원 늘었다. 이 중 종합건설업이 1조2000억원, 전문직별공사업이 7000억원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과 운전자금 대출이 각각 4000억원, 1조5000억원 늘어났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산업대출이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 “지난 4분기 기업들이 재무비를 관리하기 위해 부채를 갚았다가 연초에 다시 차입한 요인”이라며 “즉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크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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