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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돌파로 손익분기점 넘는 ‘내 깡패 같은 애인’…알짜배기 흥행기록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0-06-06 11:48 KRD2
#내깡패같은애인 #영화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이 손익분기점을 넘겨 알짜배기 흥행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내 깡패 같은 애인>이 개봉 3주차인 이번 주말을 기준으로 전국 관객수 60만을 돌파할 예정이기 때문.

<아이언맨2><로빈후드><드래곤 길들이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력한 물량 공세 속에서도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언론의 극찬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개봉 12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개봉 3주차에는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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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깡패 같은 애인>의 성공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8억2000만원의 저예산 제작비로 만들어 내며 한국영화의 또 한번의 기적을 일궈냈다는 것.

이는 9억의 제작비로 2006년 흥행 신기원을 세운 손재곤 감독의 <달콤, 살벌한 연인>, 6억5000원으로 제작된 장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의 사례와 흡사하다.

<내 깡패 같은 애인> 역시 적은 비용으로 대중이 좋아하는 코믹적인 요소부터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까지 담아내기도 했다.

신인 감독 특유의 재기 발랄한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력은 적은 제작비를 운운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베테랑 배우 박중훈과 매 역할마다 또 다른 아우라를 선보이는 여배우 정유미, 두 배우의 오묘한 앙상블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88만원 세대의 고충과 아픔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100분 동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내 깡패 같은 애인>은<영화는 영화다><달콤, 살벌한 연인>처럼 관객들의 입소문과 꾸준한 지지 덕분에 흥행 성공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엄청난 물량공세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대작이 주는 즐거움과는 또 다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내 깡패 같은 애인>.

8억 원으로 일궈낸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기적은 당분간 국내 극장가의 소리 없는 강자로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끝내주는(?) 옆집 이웃 두 남녀의 황당발칙 반지하 반동거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혈투극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지난 5월 20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 절찬리 상영 중이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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