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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호황기 진입한 타이어 업황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6-08 07:27 KRD7
#한국타이어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올해 초 타이어 업체들의 1차 연쇄 가격인상 이후 2차 가격인상이 시작됐다.

6월 6일 세계 1위 브릿지스톤이 2차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4월 5일 2차 가격인상을 발표한 굿이어에 이어 두 번째다(미국 기준).

구체적으로 브릿지스톤은 7월 1일까지 트럭·버스 타이어 가격을 최대 8%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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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까지 합치면 올해 인상폭은 16%에 달한다. 1차 때도 트럭·버스 인상 이후 몇 일 내에 모든 세그먼트로 인상이 확대됐음을 감안 시 승용차 타이어의 가격인상도 시간 문제로 예상된다.

이러한 브릿지스톤의 가격인상은 6월 중에 한국타이어(한타)를 비롯한 대부분 타이어 업체들의 연쇄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타는 이미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확고한 2차 가격인상 의지를 밝힌바 있다.

가격인상은 호황기의 강력한 증거다. 이번 호황기는 기존 싸이클 대비 장점이 3가지가 있다.

먼저 믹스개선이 강력하다. 고성능타이어(UHPT)가 신차용에서 교체용으로 확산되고 있고 SUV 열풍이 평균 타이어 사이즈를 키우고 있다.

둘째 공급과잉이 완화된다. 이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중국의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며 중국 내 설비증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원재료 환경이 우호적이다. QE 등으로 유동성이 급증하고 고무가격이 단기 급등했던 지난 호황기와 달리 이번에는 tapering 기조로 투기적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는 2000년 이후 올해동안 불황기와 호황기를 넘나들며 변화가 느린 타이어 업계 내 순위를 11위에서 7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0년동안 7위권 밖의 순위다툼은 치열했으나 7위 안으로는 한국타이어를 제외하고 아무도 진입한 적이 없는 이른바 이너써클(inner circle)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업계순위 및 브랜드파워 상승은 프리미엄 OE 수주와 유통망 확대 그리고 고인치·고성능 믹스개선으로 이어져 실적에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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