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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소성리 주민들, 극우단체 회원들과 대치 벌여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6-15 21:32 KRD2
#경상북도 #성주군 #소성리 #보수단체 #서북청년단

태극기와 성조기 흔들며 주민들 ‘빨갱이’ 비난…1시간 25분 대치 과정에서 결국 사과

NSP통신-소성리 마을 주민들이 서북청년단 회원의 차량에 항의하기 위해 사드 반대 구호가 담긴 깃발을 올렸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소성리 마을 주민들이 서북청년단 회원의 차량에 항의하기 위해 사드 반대 구호가 담긴 깃발을 올렸다. (사진 =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사드(THAAD) 장비 반입을 감시하고 있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주민들을 비난해 충돌 상황이 발생했다.

서북청년단 회원 5명은 15일 오후 7시40분 경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50m 떨어진 곳에서 주민들을 비난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NSP통신-서북청년단 회원이 소성리 이석주 이장에게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서북청년단 회원이 소성리 이석주 이장에게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경찰의 성주 소성리 차량 검문 시설 ‘강제 철거’로 경찰과 주민들이 몸싸움을 벌인지 1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극우단체 회원들의 행동을 본 주민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왔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승용차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려 하자 길을 막아선 주민들이 차에서 내려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휴대폰을 꺼내 주민들의 모습을 촬영해 주민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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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은 “주민들을 비난한 이 보수단체 회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팔이에 비유한 단체의 단장”이라며 “지난해 성주읍에서 ‘사드’ 찬성 현수막을 걸고 주민들을 농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북청년단 회원이 “사드를 반대하는 행위 자체가 나라가 망해가는 줄 모르는 빨갱이들”이라며 되받아쳐 격렬히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NSP통신-서북청년단 회원들이 경찰 관계자의 호위를 받으며 소성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경찰 관계자의 호위를 받으며 소성리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1시간 25분째 벌어진 주민들과의 대치 상황에서 결국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사과해 대치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서북청년단 회원들은 오는 16일부터 17일 성주군 소성리에서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한것으로 확인돼 또 다시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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