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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거주자 외화예금 최대규모 감소…전월대비 63억 달러↓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14 13: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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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국내 거주자들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규모로 줄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6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6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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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거주자 외화예금 감소 규모는 사상 최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3월 말 705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6월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선을 넘어서는 등 원화 대비 달러가 비싸져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5월 말 1119.5원에서 6월 말 1144.1원으로 빠르게 올랐다.

달러화 예금잔액은 541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3억9000만 달러(9.0%) 감소했다. 작년 5월(47억8000만 달러)보다 규모는 크고 감소 폭은 비슷했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각각 3억8000만 달러, 3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442억 달러로 전월보다 48억7000만 달러(-9.9%)나 줄었다.

개인 보유 달러화 예금은 99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억2000만 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을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은 544억4000만 달러로 54억3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91억7000만 달러로 9억 달러 줄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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