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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시대

부산은행 썸뱅크 차별화 “온·오프라인 융합서비스 제공”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7-19 06: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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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은행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금융시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가 탄생하면서 은행들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과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BNK금융[138930] 부산은행은 유통형 모바일뱅크인 ‘썸뱅크’를 특별 미션으로 잡았다. 다양한 업종들과 융합을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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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뱅크’는 혜택을 ‘합하다(sum)’로 ‘간편하고(simple) 유용한(useful) 모바일(mobile)’ 뱅크란 의미가 담겨있다. 또 신조어 ‘썸’의 설렌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타 모바일뱅크 대비 차별화 역시 ‘썸’의 의미대로 간편한 금융, 유용한 금융, 내 손안의 금융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뒀다.

◆금융과 유통의 만남 ‘썸뱅크’

먼저 썸뱅크의 가장 큰 핵심은 롯데그룹과 손잡고 ‘유통형 모바일뱅크’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부산은행 스마트영업부는 “모바일 금융과 롯데그룹의 오프라인 유통망이 만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썸뱅크에는 롯데유통망과 관련된 상품들이 많고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포인트를 현금처럼 적금통장에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예를 들어 고객이 보유한 엘포인트 1만점에 현금 4만원을 입금하면 적금 5만원이 되는 방식이다. 즉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등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썸뱅크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썸뱅크 거래를 통해서도 엘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또 썸뱅크 롯데백화점 카드를 통해 롯데백화점을 이용하면 실적에 따라 할인을 받는다. 롯데 ATM 기기에서는 수수료 없이 무료로 출금을 할 수 있다.

빈대인 BNK부산은행 미래채널본부장(부행장)은 “향후에도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 등도 협업해 더욱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종업종간 제휴…생활밀착형 ‘유용한 금융’ 초점

부산은행은 또 유안타증권과 협업을 통해 ‘유용한 금융’에 초점을 둬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과 은행의 협업은 고객이 양쪽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결합상품이 출시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썸뱅크’에서는 유안타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이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티레이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티레이더는 ‘인공지능 주식투자시스템’으로 유망종목 발굴과 매매 타이밍을 포착해준다.

부산은행 스마트영업부는 “차별화로 제시한 ‘유용한 금융’이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뜻한다”며 “티레이더로 특허받은 유안타증권이 가세해 더욱 차별화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은행연합회 또한 은행-증권 간 융복합 채널에 대해 “새로운 방식의 고객 창출 시도가 보편화되고 증시에 개인 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관련 동력이 뒷받침된다면 협업 활성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인공지능 챗봇’ 도입…시·공간 제약 없어져

썸뱅크를 통해 모든 금융활동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해 질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을 도입해 ‘내 손안의 금융’의 콘셉트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안에 고객의 행동 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24시간 365일 응대가 가능한 챗봇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은 “차별화된 핀테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접목된 사업 발굴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영업부는 “‘미래채널 컨텍센터’ 구축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IBM의 디지털경험관리및 분석 솔루션인 티리프(Tealeaf)를 전면 도입했다”며 “미래채널 컨텍센터가 구축되면 직원들은 자동화기기, 웹과 모바일 채널 등 어떤 채널에서도 고객 동선과 이용 패턴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모든 채널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기가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생활금융 ‘썸라이프’ 출시

부산은행은 또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올 하반기 내 생활금융서비스인 ‘썸라이프’를 출시하게 되면 편의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금융은 말 그대로 생활과 금융이 함께하는 것으로 생활 속에서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썸라이프는 핀테크 강화 전략으로 경조사서비스나 더치페이, 모임회비 관리 등 간편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은행 계좌기반 간편결제 시스템인 ‘썸패스’를 올 하반기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단말기를 구비하지 않은 재래시장과 같은 영세 사업장을 이용할 때도 현금 없이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어 여행, 관광 서비스 제공에 이어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비금융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영업부는 “기존 제휴 관계인 롯데 콘텐츠와 통신사 콘텐츠 부산시 등 추가 콘텐츠가 동시에 탑재된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는 계좌기반 결제 및 부가수익창출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빈대인 은행장 직무대행 또한 여행과 여가 생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지역의 여행,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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