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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PC방 이중과금…인문협 공정위 제소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7-31 14: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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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PC게임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스타:리마스터 Starcraft Remastered)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이중과금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30일 부산에서 스타: 리마스터 출시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8월 15일 전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타:리마스터는 부산에서의 행사 이후 한국에서만 ‘PC방 프리미어(선공개)’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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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리마스터는 4K UHD 그래픽, 개선된 음향 효과 등 스타크래프트에 최신 편의성을 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문협 등 스타:리마스터 이중과금 반발 이어져 = 하지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 등 PC방 업주들은 스타:리마스터 PC방 과금 결정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의 개정판인 스타:리마스터는 게임 패키지를 구매한 PC방의 경우 그동안 무료로 서비스 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부터 블리자드 PC방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게임에 시간당 250원에 달하는 도수요금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반발은 시작됐다.

협회측은 “스타:리마스터는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화질만 보정한 개정판에 불과한 게임으로 새로운 게임이 아니며 스타:리마스터를 구매한 개인 유저가 PC방에 접속하더라도 PC방 정량 요금을 차감한다는 것은 명백한 2중 판매 및 2중 과금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의 PC방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 패키지를 이미 구매한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PC방 과금은 중복판매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외 “PC방 과금의 명분으로 내세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인 초상화 획득 및 추가 경험치 혜택은 말 그대로 명분상의 혜택”이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고객 집객 효과를 위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측은 “이 사안에 대해 특별히 말씀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문협 역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PC방 과금 부당성에 대한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지만 회신결과는 ‘답변할수 없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인문협 공정위 제소 결정 실태조사 나서나 = 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해 PC방 업계와 인문협에서는 ‘전형적인 게임회사의 갑질’로 판단,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식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인문협 한 관계자는 “PC방 업주들의 의견과 자료를 오는 8월 3일 정도까지 수집하고 이후 검토 과정을 거쳐 공정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업계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김병수 인문협 회장과의 만남에서 서로 입장을 교환하며 IP 기준 게임료 부과 방식을 비롯해 이중과금 부과 문제, 끼워팔기 등 게임업계의 불공정 행위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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