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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중국건설기계협회에 의하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량은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7만320대 대비 70.6% 늘어나는 수준이다.

올해 7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8만2725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상회하고 있다.

중국의 지방도시의 현대화 작업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공항건설 등의 인프라투자는 상당기간 지속될 계획이므로 중국 굴삭기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매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중국 굴삭기 시장은 5년간 극심한 침체기를 보였다는 점도 렌탈업체들의 장비교체 수요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글로벌 굴삭기 기업에게 유압실린더를 공급하고 있는 디와이파워는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다.

디와이파워의 높은 실적 성장을 단순히 시장수요 성장에 따른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유압실린더 분야 경쟁기업인 일본 가야바의 주가 상승률과 영업실적흐름을 비교해보면 이는 더욱 분명해 보인다.

디와이파워에 비해 가야바의 실적 성장속도는다소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와이파워는 전세계 굴삭기 기업에 고른 실린더 공급하고있다. 반면 가야바는 일본 히타치에 매출이 70% 연동되는 제한된 고객층을 갖고 있다.

유압실린더 분야에서 디와이파워와 가야바가 실질적인 경쟁기업으로 볼 수 있지만 매출구조를 비교해보면 시장 수요가 높아질수록 디와이파워에게만 성장 기회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디와이파워 역시 히타치 차이나에게도 유압실린더를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수록 디와이파워가 시장 성장의 수혜를 거의 대부분 가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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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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