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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크러쉬가 리메이크 한 서태지 곡 ‘마지막 축제’가 공개됐다.

1일 정오 공개된 이 곡은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 정규 2집에 수록됐던 곡으로 크러쉬에 의해 24년 만에 재탄생됐다.

리메이크 된 ‘마지막 축제’는 크러쉬 만의 개성 있는 장르적 변주와 특유의 달콤하고 그루브 넘치는 보이스로 완성됐다. 또 원곡의 경쾌한 스윙 재즈 사운드는 크러쉬의 감성을 거쳐 보사노바 풍으로 로맨틱하고 따뜻하게 표현됐다.

특히 속삭이는 듯한 중음과 화려한 고음을 넘나들며 노래하는 크러쉬의 목소리는 긴 여운을 남겨 준다.

‘마지막 축제’ 뮤직비디오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 쟈니브로스가 맡았으며 크러쉬가 직접 출연했다. 영상에는 서태지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을 곳곳에 숨겨놔 리메이크를 통한 크러쉬와 서태지의 두 선후배간 컬래버레이션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서태지 측은 “크러쉬의 ‘마지막 축제’는 서태지 씨의 음악에 대한 크러쉬의 존경심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동시에 크러쉬 만의 음악적 자신감이 느껴지는 곡이다”며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곡이자 ‘마지막 축제’ 음원 공개 다음 날인 2일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의 화려한 서막을 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에는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어반자카파 윤하 루피앤나플라 에디킴 수란 헤이즈 크러쉬까지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8개팀이 참여했다.

이들의 음원이 모두 담긴 앨범은 오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25’ 공연 현장에서 선 판매 된다. 이후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서태지 단독 공연에는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가 출연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방탄소년단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서태지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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