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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솔라시도 해남 구성지구 매립지 엉터리 준공 ‘논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7-09-20 07:47 KRD2
#목포 #목포해수청 #구성지구 #솔라시도

제방공사, 흙쌓기 공사, 수로 제방공사 눈가림식 부실논란

NSP통신-준공검사가 끝난 해남 구성지구 매립지 (윤시현 기자)
준공검사가 끝난 해남 구성지구 매립지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영암해남관광레저형기업도시(솔라시도)의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매립지에 대한 준공을 엉터리로 내줬다는 주민분통을 사고 있다.

해남 구성지구 기업도시의 매립지가 최근 지번을 부여 받은 가운데, 목포해수청이 준공검사를 대신해 준공협의 의견을 문화체육부에 보내면서 토지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토지보상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제방공사, 흙쌓기 공사, 수로 제방공사 등 총체적인 부실공사가 이뤄졌는데도 이를 눈감아주고 준공검사의견을 보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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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매립지가 준공되면서 시행사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가 구성지구 기업도시의 약 80%에 육박하는 토지를 확보해, 반대하는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 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실어준 꼴이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반대측 주민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목포해수청을 찾아 항의 집회를 열고 준공검사 책임자를 찾아 부실 준공검사라 주장하며 항의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제방 등 토목공사가 엉터리로 이뤄졌는데도 준공의견을 제출해 지번을 부여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실제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제방공사에서 배수로 폭과 고수부지 폭이 들쑥날쑥하게 제멋대로 시공이 이뤄지면서 누더기 공사란 지적을 사고 있다.

해남군으로부터 확인한 준공 공사 시방서에 따르면 구성지구 영암호 구간의 제방공사에서 육지면 방향으로 제방둑을 보호할 고수부지와 배수로가 각각 5미터와 13미터를 형성해야 하지만, 아예 형성되지 않거나 들쭉날쭉 제멋대로 시공이 이뤄졌다.

NSP통신-고수부지가 전혀 없고 수로푹이 좁게 시공된 제방 (윤시현 기자)
고수부지가 전혀 없고 수로푹이 좁게 시공된 제방 (윤시현 기자)

또 제방공사에 양질토를 쌓지 않고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점성토인 펄로 제방을 구축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공사시방서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을 경우 “너무 젖어서 다질 수 없거나 공사에 사용하기 전에 제자리에서 건조시킬 수 없는 흙은 사용 할 수 없다”고 명시되 있어 펄사용을 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특히 제방공사에서 수로가 지나는 구간은 양질의 토사로 90%의 다짐을 해야 한다는 지침이 지켜지지 않고 주변의 점성토인 펄을 끌어올려 제방을 형성했고, 상부에 양질토를 약 5cm 내외로 얇게 덮어놓은 상태로 시공이 이뤄져 눈가림식 부실시공 논란을 키우고 있다.

토지보상반대측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매립공사가 끝나지도 않았고 부실 투성인데도 억지로 토지지번을 부여받아 자금난을 해결하고 주민토지를 수용하기 위한 서남해안개발주식회사의 장난에 정부부처와 목포해수청, 해남군청이 같이 춤을 춘 꼴이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끝까지 잘못된 공사와 행정을 지적하고 바로잡을 수 있을때까지 생계를 포기하고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해수청 관계자는 “책임감리의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배수갑문은 전부 확인했고, 호안부분은 넓기 때문에 중간중간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부실공사 논란이 일며 엉터리 공사란 주장과 시방서의 내용과 달라 논란이 되는 대목이다.

또 시공사 관계자는 “공개여부를 확인하고 연락하겠다”며 연락이 닿지 않아, 취재를 사실상 거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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