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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고양시민‘비난’직면…행동하는시민연대,“족구는 하면서 인도적 활동은 외면”비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9-23 17:24 KRD2
#안철수 #고양시민 #행동하는시민연대 #고철용 #정연숙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이 19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이 19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대표가 23일 국민의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고양시 단합대회에 참석했다가 19일째 단식투쟁 중인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의 단식 중단을 호소해 달라는 고양시민들의 부탁을 외면해 비난에 직면했다.

NSP통신-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경기도당 단합대회에 참석해 경기도 당원들과 함께 족구를 즐기고 있다. (행동하는 시민연대)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경기도당 단합대회에 참석해 경기도 당원들과 함께 족구를 즐기고 있다. (행동하는 시민연대)

고양시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시민연대 정연숙 상임대표는 “체육행사를 위해 고양시 행주 초등학교를 방문한 안철수 대표에게 요진게이트와 관련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19일째 단식투쟁중인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의 생명이 너무 위험하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단식투쟁 중단을 호소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족구는 하면서도 인도적 활동은 외면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단식투쟁 이야기를 여기 와서 처음 접했다. 다른 지역을 방문해도 이와 같은 일은 많이 있었지만 방문하지 않았다. 여기만 갈수는 없다”며 “이후 스케줄이 잡혀 있어 오늘 방문은 어렵지만 관련 자료를 제출해 주면 검토해보고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대표를 수행하고 있는 국민의당 당대표 비서실 소속 박건도 부장은 “안 대표께서 그 같은 취지의 비슷한 말씀은 하셨지만 단식투쟁 중인 분의 건강을 염려하는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말씀하셨고 스케줄 일정 때문에 방문을 못 하신다는 것 보다는 내용을 오늘 처음 접했고 내용을 잘 알 수 없어 관련 자료를 제출해 주면 검토해서 피드백을 주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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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 대표 방문 거절 소식을 접한 고철용 본부장은 “제가 뼈 속까지 민주당 골수이고 동교동계 고양시 좌장인데 누가 지시하지도 않은 일을 해서 순수한 단식투쟁의 의미를 훼손했느냐”고 분노했다.

이어 “같은 당의 고양시 국회의원인 유은혜, 정재호 의원이 찾아와 단식 중단을 호소해도 제가 단식 투쟁을 중단할수 없다고 확인해 드렸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누구라고 제가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저의 단식투쟁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목숨을 버리며 하는 단식 투쟁으로 오직 일산 동부경찰서가 요진 대표와 최성 고양시장을 구속수사 하거나 6200억 원의 고양시 재산을 찾아오기 전에는 중단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고 본부장은 “요진게이트 주범 중에는 고양시 국민의당 한 지역위원장도 깊숙이 개입돼 있는데 왜 색깔이 다른 다른당 대표에게 단식투쟁 의미를 훼손하는 적절치 못한 행동들을 하셨느냐”고 비리척결운동본부 일부 분과위원장을 질타했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이 19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일산 문화광장으로 (사진 왼쪽부터) 박주원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필례 국민의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이승호 국민의당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이 방문하고 있다. (비리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이 19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일산 문화광장으로 (사진 왼쪽부터) 박주원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필례 국민의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이승호 국민의당 부천원미을 지역위원장이 방문하고 있다. (비리척결운동본부)

한편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방문 대신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 이승호 부천시원미‘을’ 지역위원장, 김필례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을 고 본부장에게 보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단식중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산 문화광장에서 휴일을 즐기던 고양시민들 중 일부는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본부장이 분노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고 본부장이 혼절할수 있다고 우려하며 고 본부장에게 이제 생명이 위험하니 그만 단식투쟁을 중단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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