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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천년 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마실길을 탐방할 수 있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전북 전주시와 푸른전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동서학동 삼경사(버스종점)에서 출발해 관성묘와 성곽둘레길, 천경대를 거쳐, 삼경사까지 약 3㎞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걷는 전주 마실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걷기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남고산성과 전주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천경대 등 최고의 걷기 구간이자, 깊어가는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마실길 구간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걷기 행사는 옛 조상들의 얼이 깃든 전주 곳곳의 명소들을 잇는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탐방로를 숲해설사와 함께 걸으면서 배우고 익히는 걷기 체험으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민건강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마실길은 천년전주마실길과 모악산마실길, 삼천마실길, 한옥마을둘레길 등 4개 구간 총 42.8㎞가 조성돼있다.

이번 마실길 걷기 행사에는 함께 걷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과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오전 9시까지 남고산 삼경사 버스종점으로 집결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마실길 이용활성화와 시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번 마실길 걷기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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