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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신용정책보고서 2017. 11)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또 한번 나타냈다.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물가도 목표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저성장·저물가에 대응해 확대해 온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조정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해 있으므로 최근과 같은 경기의 개선흐름이 앞으로도 견조할지, 지속가능한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는 유지하겠다”며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으나 이일형 금통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내면서 이달 3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공개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이 총재를 제외한 6명 가운데 3명이 금리인상 견해를 밝혔고 지난 8일 '중립'으로 분류되는 함준호 위원도 간담회에서"통화완화 정도 조정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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