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평택 고덕 지주택 조합원들, 조합 측 배임혐의 의혹 제기

NSP통신, 현지용 기자, 2017-12-06 17:20 KRD2
#코오롱글로벌(003070) #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 #벽송이엔시 #중도금대출 #배임혐의

토지매입 논란·추가분담금 요구·중도금 대출 난항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원들이 업무대행사·조합장·시공사 등이 진행한 토지매입 방만·추가분담금 요구·중도금 대출 난항과 관련해 배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의혹을 제기한 조합원들은 “업무대행사가 상당부분 사업부지를 토지 실거래 평균가보다 비싼값에 매입했고, 조합장은 토지확보 작업과 중도금 대출을 위해 조합원의 자납 등 추가분담금을 조합원에게 요구했다”며 “시공사는 370% 채무비율을 갖고 있으면서 일부 중요조항이 빠진 도급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조합장·업무대행사의 ▲이사회 회의록 회차 미기재 ▲토지계약서·계약금 납부 내역 날짜 미기재 ▲계약 시방서 부재 ▲총회 의결 없이 무자격 행정용역회사 고용 ▲토지확보 작업에 해당 행정용역사 투입 ▲회계내역 비공개 등을 기타 배임 의혹 근거로 봤다.

G03-8236672469

이에 대해 업무대행사 벽송이엔시 김춘호 대표는 “사업부지 토지주들은 해당 지역의 토호세력이라 오랜 기간 설득 해 겨우 땅을 매입한 것이다”며 “토지매입 당시 해당 토지주들에게 매도청구소송을 하면 사업이 지연되는 더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문성제 조합장은 “내년 5월 현 브릿지론 보증이 끝나는 시점이라 어떻게든 조합 사업은 끝내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자납을 부득이하게 요청한 것이다”며 “제1금융권 대출도 부결된 상황에서 조합장, 나아가 업무대행사까지 교체하면 누가 현 사태를 책임지겠느냐?”고 답했다.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자사의 신용등급과 채무비율은 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의 중도금대출에 아무 문제 없고 조합 내 갈등은 우리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자세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김춘호 벽송이엔시 대표는 2015년 11월 8일 창립총회 당시 “사업부지 확보율이 95%이며 비싼 토지는 매도청구소송으로 낮은 값에 매입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결과 해당 조합측은 2016년 4월 이후부터 상당 부분 토지 계약을 체결한데다 토지 상당부분을 당시 토지 실거래 평균가보다 높은 평당 평균 420만원에 매매하고 일부 토지주에게는 평당 1200만원, 1400만원에 매매했으며 해당 토지 매입은 총회 의결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가입비 약 2000만원을 납부했음에도 사업 과정 중 브릿지론이 아닌 자진 납부하라는 조합장의 요구에 현재까지 조합에 총 8000만원 가량을 납부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은 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과 지난 해 4월 도급계약서 체결 시 국토교통부 표준도급계약서 양식과 달리 채권양도금지 조항, 하도급 조항, 사업경비 등 일부조항이 삭제된 계약서를 정식 도급계약서로 조합과 체결한 것이 확인됐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