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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안정 속 금 가격 조기회복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21 07:19 KRD7
#금 가격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2월 들어 금 가격이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월 이후 온스 당 1200달러 후반대에서 안정적 등락을 이어오던 금은 12월로 들어서며 하락을 시작해 12월 11일에는 1242달러까지 떨어졌다.

11월 말 대비 4% 하락에 해당하며 7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250달러를 하회한 가격이다.

하반기 들어 한 때 상승추세를 보이는 듯 했던 금은 결국 다시 1200달러~ 1300달러의 밴드 안으로 복귀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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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하락에는 금 시장의 일반적인 메커니즘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즉 금 가격 변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시장금리, 달러가치가 큰 변동 없는 가운데 다른 원인에 의해 금 시장이 흔들린 것이다.

금년 들어 11월까지 금과 미 국채10년물 수익률 사이의 상관계수는 -0.67로 강한 역상관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12월의 경우 금리가 안정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금은 큰 폭의 하락을 하고 있다. 금년 시장에서는 다소 이례적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달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2월 들어 달러인덱스가 소폭 강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금 가격 하락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될 정도는 아니다.

12월 금 가격 하락을 이끈 제 3의 원인은 시장의 위험선호심리 강화로 보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금은 시장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확대되는 특성을 보여왔다.

지난해 초 글로벌 증시 급락 시기를 거치며 금 가격이 20% 이상 급등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12월 들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심리가 더욱 강화되고 증시가 급등하는 환경에서 반대로 금에 대한 선호가 약화됐을 개연성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금리와 달러가 금에 일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데 반해 리스크 심리는 일시적 충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최근의 금 가격 하락은 지속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예상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저금리와 약달러 패러다임이 시장을 규정하리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는 분명 금에 우호적 환경이다”며 “이러한 여건 하에 금 가격은 조만간 한 단계 레벨업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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