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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취합)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시중은행들이 설 당일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면서 고객 편의를 위해 적극 나선다. 세뱃돈을 미처 인출하지 못했거나 새 돈으로 바꾸지 못한 고객들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금융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우리은행은 연휴 시작 전인 14일에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인 15~18일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와 타 금융기관 ATM기를 통한 현금서비스는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세뱃돈이나 꼭 필요한 현금은 설 연휴기간 전에 인출해 마련하는 등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도 연휴 시작 전인 14일에만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입출금업무는 제외하고 신권교환과 ATM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14~15일 양일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KEB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하행선)과 대관령 환승 주차장 2곳에서 이동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NH농협은행은 14~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드림휴게소에서 각각 ‘NH Wings’라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같은 기간 IBK기업은행도 덕평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하행선)에서 이용점포를 운영한다. 14일은 12~19시까지, 15일은 9~16시까지로 각각 다른 시간대에 운영하니 유의해야 한다.

해당 은행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과 ATM 사용이 가능하며 16일에는 모두 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점포 없이 운영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설 연휴에도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설날 연휴 기간 동안 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조를 나눠 고객센터, 전산센터 등에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따라서 연휴에도 계좌 개설뿐만 아니라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휴에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기위한 서류제출이 불가능하고 해외송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아울러 모든 저축은행도 설 연휴 중 전산시스템 교체로 인터넷(모바일) 뱅킹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고객들은 미리 금융거래를 마무리해야 한다.

케이뱅크 직원들이 관제룸에서 실시간 뱅킹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케이뱅크)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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