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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넉 달 만에 하락세 전환...13개월만 최저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3-23 12: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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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한국은행)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달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2.36(2010=100)으로 1년 전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2017년 1월(128.41)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등락률로는 지난해 10월(-1.9%) 이후 4개월 만에 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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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집적회로, 시스템 메모리 등 전기및전자기기의 수출물량이 8.4% 증가했지만 수송장비(-16.8%)와 일반기계(-5.5%)를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물량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수송장비는 자동차 판매가 북미지역 위주로 줄어들어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2월 기준으로 북미지역의 자동차 판매는 3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설날이 2월에 있어서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들어 수출물량도 소폭 감소했다”며 “1월과 2월을 합산한 평균으로 보면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20.38로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수송장비(-15.6%)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및전자기기(11.8%), 석탄및석유제품(15.3%) 등의 상승률이 높은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126.53으로 5.9%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9%), 반도체 등 일반기계(19.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1차금속제품은 중국 내부의 환경규제로 인해 철강 생산품이 줄어들면서 한국과의 가격 경쟁력이 완화되면서 수입물량이 17.7%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17.99로 14.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1차금속제품(-3.2%)이 감소했고 광산품(28.4%), 일반기계(22.9%) 등이 증가했다.

한편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5.1% 오른데 비해 수입가격이 8.4%로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3% 하락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감소해 3.9%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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