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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안전·범죄 무방비 노출 시민 대책 없어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8-03-29 14:29 KRD2
#화성시 #안전 #범죄 #무방비 #지구단위계획

시민안전, 지구단위계획 사업시행자에게 책임 떠넘겨

NSP통신-풍림빌라 옆 축대가 붕괴위험에 있어 버팀목을 고여 놓고 있다. (민경호 기자)
풍림빌라 옆 축대가 붕괴위험에 있어 버팀목을 고여 놓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화성시 능동 657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에 위치한 풍림빌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범죄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 빌라는 지난 2009년 12월 지구단위계획 승인 이후 수용과 보상 절차를 진행해 현재 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풍림빌라는 5개동 34가구가 보상에 협의, 1년 전에 소유권을 시행사로 넘기고 이주를 했지만 이 중 5가구는 보상금에 반발해 이주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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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가 거의 끝난 풍림빌라의 주변은 깨진 유리 파편과 쓰레기 및 옥상 빗물받이에서 내려온 PVC 파이프는 망가져서 건물에 대롱대롱 매달려 위험천만한 상태에 놓여 있다.

건물 안쪽에는 사람의 인분은 물론 옹벽은 지금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아 버팀목을 고여 놓은 상태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NSP통신-풍림빌라 주변 인분 모습. (민경호 기자)
풍림빌라 주변 인분 모습. (민경호 기자)

이에 화성동부경찰서는 이 일대를 노숙자 및 비행청소년 출몰로 강력범죄 발생을 우려해 집중 관리 및 순찰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이미 1년 전에 보상절차를 마무리 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았지만 거주자가 추가보상을 요구하며 임의로 살고 있다”며 “거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라 조심스럽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민들과 협상은 1~2달 안에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주변 정리는 물론 협상이 끝나는 대로 안전 펜스를 설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주민들은 “다 이사가고 5가구만 남았다. 지구단위계획 실시 이전부터 대책을 강구했어야 한다”며 “지금의 보상금으로는 전세도 얻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측에서 보상을 다 했다”며 “개인건축물이고 민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시에서는 거주하고 있는 시민을 위해서 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기자가 “현재 화성시는 이들에게 재산세, 주민세, 소득세 등 각종 세금은 다 받으면서 안전과 복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하자 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에게 안전문제를 별도로 요청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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