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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노린 인터넷 가입 이젠 그만…초고속인터넷 3사 제동

NS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2011-01-13 04:19 KRD1
#인터넷가입 #초고속인터넷

[충남=DIP통신] 김종선 프리랜서기자 =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포화상태를 이룬 가운데 제살 깍 아 먹기 식으로 남발하던 인터넷가입 사은품을 올해부터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말까지만해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다 회사를 바꾸면 현금 최고지급, 사은품 최다 보유 등의 광고로 지역소식지마다 경쟁이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NSP통신-지역 소식지에 실린 인터넷 가입사 은품광고
지역 소식지에 실린 인터넷 가입사 은품광고

하물며 현금 30만원에 해지시 발생하는 위약금까지 대납해주겠다는 모집광고까지 생길 정도였다.

그렇다 보니 현금과 사은품에 이끌려 1년에 한번 씩 인터넷 회선을 갈아타 돈을 번다는 인테크라는 단어가 유행해 회선 갈아타는 방법까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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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에 가입한 뒤 1년이 지나면 25만~30만원에 이르는 현금이나 사은품에 대한 반납이 없으며 5~6만원의 인터넷 약정 위약금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회선 갈아타기가 쉬웠다.

그러나 오래 1월부터는 회선을 갈아타며 현금이나 사은품을 노렸던 얌체족이 사라질 전망이다.

NSP통신-현금과 다양한 사은품을 내건 인터넷 가입광고
현금과 다양한 사은품을 내건 인터넷 가입광고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LG U+)등 초고속인터넷 3사는 2011년 1월부터 제살 깍아 먹던 가입 상품인 현금과 사은품을 10만원 한도 내에서 주는 것으로 합의하고 이를 가입센터에 고지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즉 타사 인터넷을 1년 사용한 뒤 회선을 바꿀 경우 사은품으로 주어지는 현금을 10만원 내에서 지급한다는 것.

그렇게 해서 약정 위약금을 물어가며 회선을 갈아타는 인터넷 가입자를 줄여 초고속 인터넷 3사의 고객 유치 전쟁을 마치겠다는 계산이다.

인터넷 갈아타기는 초고속 인터넷 회사들의 치열한 고객 유치 전쟁으로 인해 만들어진 씁쓸한 현상이기에 현금을 앞세워 노골적인 마케팅으로 회선 갈아타기를 유도했던 업체들의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이제는 기존 사용하던 회선을 취소하려면 할인에 사은품까지 준다며 고객을 잡아두려고 애쓰기보다, 남의 떡이 커보이듯 타사고객을 현금과 위약금 대납을 미끼로 끌어오기보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회사나 회선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좋은 일이다.

이제라도 고객 유치를 위한 고액의 현금과 고가의 사은품 보다는 초고속 인터넷답게 속도와 서비스에서 앞서가는 초고속 인터넷 3사가 돼야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얻을 것으로 보인다.

kjsun119@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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