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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2기 첫 금통위...기준금리 연 1.5%로 ‘동결’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12 09:5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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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정윤 기자)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한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간 금리역전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금통위 본회의를 1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관 17층 금통위 회의실에서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6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다섯달 연속 연 1.5% 금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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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미 4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점쳤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0일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9%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oA와 HSBC, 노무라,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지난 6일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잇따라 이달 금리동결을 전망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낮은 물가, 원화 강세, 6월 지방선거 등 대내외적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존한 탓에 금리를 인상하기엔 부담이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정책금리가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미국은 내년까지 최대 8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는 빨라지고 한은은 금리 동결을 지속한다면 외국인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이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이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는지 여부를 공개한다. 만장일치로 동결 시 5월 인상 가능성은 낮아진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수정경제전망도 발표된다. 한은은 올해 1월 발표한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에 크게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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