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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금리 대출 3.7조...최고금리 연 20%로 제한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12 16: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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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지난해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3조7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 20% 이하 대출에 대해서만 중금리대출로 인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중금리대출 실적 및 제도 개선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민간 2조7812억원, 사잇돌대출 9568억원 등 총 3조7380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 목표액인 3조5000억원을 초과했다.

민간 중금리대출은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되고 가중평균금리가 연 18% 이하인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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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액을 보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회사가 1조3330억원, 저축은행 8906억원, 은행 3969억원, 상호금융 1608억원 순이었다.

잔액은 2016년말 9809억원에서 2017년 6월 1조7917억원, 2017년말 2조368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65%, 상호금융 7.3%, 저축은행 15%, 여전사 16.15% 등으로 집계됐다. 대출액을 기준으로 신용등급 4∼7등급 차주의 비중을 보면 상호금융이 80.6%로 가장 높았고 여신전문회사가 79.4%, 저축은행 78.4%, 은행 68.9% 순이었다.

사잇돌대출은 지난해 중 9만1000건에 대해 9568억원이 공급됐다. 저축은행이 4697억원, 은행이 3974억원, 상호금융이 897억원을 각각 공급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 7.12%, 상호금융 8.27%, 저축은행 16.83%였다.

한편 정부는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민간 금융사가 중금리대출로 취급할 수 있는 최고금리를 20%미만으로 제한하고 중금리대출 가중평균금리를 18%에서 16.5%로 낮출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가 민간 중금리대출로 사전에 공시한 상품만 중금리대출에 포함키로 했다.

전 분기에 이 같은 중금리대출 요건을 충족한 상품만 중금리대출로 광고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관련 시행령·규정 개정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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