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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 은행권 전체 휴무...사전 공지 미비해 고객 ‘혼돈’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4-30 19: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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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홈페이지 공지)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홈페이지 공지)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두고 시중은행 직원들은 휴일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지만 고객들은 오후가 돼서도 내일 은행이 영업을 하는지 혼돈스럽다. 은행의 사전 휴무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부분의 은행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 영업점 문을 닫는다. 주식시장도 개장하지 않고 보험사나 카드사 등도 휴무일에 준하는 수준의 영업만 하게 된다.

다만 은행별로 학교,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 입점한 지점은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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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1일에 대출금이나 이자 등이 출금될 예정이었던 고객들은 다음날인 2일에 결제된다.

하지만 은행권 전체가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사전 공지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중은행 중 우리·국민·기업은행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를 올린 반면 신한·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오후가 다되도록 아무런 공지도 올라와 있지 않았다.

심지어 은행연합회도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근로자의 날 휴무’ 공지는 없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은행 전체 휴무”라며 “은행별로 관공서 내에 입점한 점포 등은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업 종사자들도 근로자이기 때문에 쉰다”며 “매년 당연히 휴무였기 때문에 특별한 공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NSP통신- (네이버 실시간 검색 화면 캡쳐)
(네이버 실시간 검색 화면 캡쳐)

하지만 은행권 종사자들의 ‘당연함’과는 다르게 이날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는 ‘근로자의날 은행’, ‘근로자의날 주식시장’ 등이 올라왔다.

트위터, 온라인 카페 등 SNS에는 ‘근로자의 날에 은행이 문을 여냐’는 질문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근로자의 날 과연 은행들은 할까요? 한다면 햇살론 한번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후가 훌쩍 넘은 시간에 “평일엔 일한다고 은행에 가질 못했는데 근로자의 날 은행 근무 안할까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일부 은행 영업점은 운영한다고 하지만 이를 안내하고 있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금융업무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대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대출 상담 등 영업점 방문이 필요한 고객들은 불편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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