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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모바일 D램 보다 8배 빠른 차세대 ‘와이드 IO 모바일 D램(WIDE IO 모바일 D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50나노급(나노:10억분의 1) 공정을 적용한 1Gb(기가비트, Giga bit) 와이드 IO 모바일 D램으로 기존 모바일 D램(MDDR)의 데이터 전송속도 1.6GB/s(Giga Byte per Second)보다 8배 빠른 12.8GB/s의 데이터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1초에 DVD급 영화 2편, 음악파일 3200곡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이 모바일 D램은 데이터 입출력 핀 수를 기존 모바일 D램의 32개 보다 16배 많은 512개로 늘여,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를 증가시켰고 소비전력도 87%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업계 처음으로 4Gb LPDDR2(Low Power DDR2) 모바일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와이드IO 모바일 D램을 개발, 스마트폰및 태블릿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친환경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와이드 IO 모바일 D램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과 개발 단계부터 협력을 강화해 2013년부터는 20나노급 미세공정을 적용한 4Gb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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