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채용비리·비자금 혐의 대구은행 임직원, “박인규 은행장 지시로 범행 가담” 선처 호소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6-15 13:04 KRD2
#DGB금융지주(139130) #DGB대구은행 #박인규 #채용비리 #재판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전반적 공소사실 인정’…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부인

NSP통신-지난 14일 박인규 (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 나오고 있다. (김덕엽 기자)
지난 14일 박인규 (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 나오고 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구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박인규 은행장의 지시로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4일 대구지방법원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박인규(64)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제외한 피고인 14명은 변호인을 통해 자신들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들은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박인규 전 은행장 등의 상급자의 지시와 관례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선처를 호소했다.

G03-8236672469

박인규 전 은행장 변호인 또한 “전반적인 공소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고 밝혔지만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 등 일부 공소사실은 오래전 일인 만큼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기에는 시간 이 더 필요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상품권 깡’ 수법을 이용한 비자금 등은 개인 용도가 아닌 은행 업무 수행 용도로 사용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은 500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인규 전 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만 일부 혐의에 ‘혐의 법리 다툼’여지가 있어 오는 28일 준비기일을 한번 더 가지고, 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은 오는 7월 11일 재판을 받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